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사진=뉴시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수소전기차(엑시언트, 아이오닉 등) 등을 앞세운 그린기술의 수혜를 입어 28개월 만에 시가총액(보통주 기준, 총 발행주식수 × 1주당 주가)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21일 오후 12시 57분 기준 현대차그룹(12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시총)은 100조483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8개월(2년4개월)만에 10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핵심 3인방인 △현대차(39조6354억원) △현대모비스(23조983억원) △기아차(19조5790억원)의 시총 합계(82조3217억원)가 그룹 전체 시총(100조4834억원) 대비 약 8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핵심 3인방 이외에 △현대건설(3조5690억원) △현대차증권(3007억원) △현대제철(3조3161억원) △현대비앤지스틸(1143억원) △현대위아(1조1680억원) △현대로템(1조7954억원) △현대글로비스(5조5875억원) △현대오토에버(1조2537억원) △이노션(1조660억원, 광고제작업)이 그룹 시총 100조원 돌파에 힘을 거들었다.

그간 현대차그룹 시총이 100조원 이하였던 이유는 글로벌 완성차 경쟁심화 및 중국시장 부진 등으로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차의 야심작 고급 브랜드인 제니시스와 아이오닉, 엑시언트, 넥쏘 등의 수소전기차, 삼성-LG-SK와의 전기차 배터리 동맹 등을 내세운 결과 실적 반등에 성공해 이번 시총 상승에 큰 영향을 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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