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20위 건설사 사고순위, GS건설-대림산업-대림건설 順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GS건설(006360, 대표 허창수, 임병용)이 산재은폐적발 1위에 이어 1년동안 354건의 건설사고를 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29일 국회 국토위 소속 홍기원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 개정 이후인 2019년 7월 이후부터 올해 8월까지 국토부에 보고된 건설사고는 총 5391건으로 이로 인한 인명피해 역시 사망 292명, 부상 52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 상위 20대 건설사의 사고 비율 중 사망자는 전체 292명 중 4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 또는 3일 이상의 휴업이 필요한 부상의 인명피해, 1천만원 이상의 재산피해’ 건설사고 중 시공능력 상위 20위 건설사의 사고는 1628건으로 전체 사고 중 30.2%에 달했다.

특히 시공능력 4위인 GS건설의 사고가 354건(사망 4명, 부상자 35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림산업(시공능력 3위, 167건), 대림건설(시공능력 17위, 156건), 삼성물산(시공능력 1위, 151건) 순으로 건설현장의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건설현장 사고는 대형사고와 더불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며, “국토부 역시 관련 대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근절을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앞서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GS건설은 산재발생과 함께 산재은폐적발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환노위 소속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00대 건설사 산재 은폐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5년간 6건의 산재은폐시도가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 2020년 6월까지 30대 건설사(시공능력평가순위 기준) 산재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만 44건 중 GS건설(006360, 대표 허창수, 임병용)이 1651건(16.4%)으로 5년 반 동안 연속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