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금융사기 예방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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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대출사기, 피싱, 파밍 등 금융사기는 최근 5년간 무려 1만1,197건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1,306억 원에 달했다.

13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어기구 의원이 NH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지난 5년간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대출사기가 7931건, 피싱•파밍이 3266건 발생, 금융사기가 1만 1197건 발생해 1306억 1천만 원 가량 피해액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세부적으로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금융사기 건수와 피해액은 각각 2015년 1186건, 피해액 71억 100만원에서 2019년 4158건, 663억 2400만원까지 증가했다. 

5년 사이 피해 건수만 3.5배, 피해액은 9.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객들의 마음을 불안케 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서 의심계좌 모니터링 센터 운영 및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장 제작 등에 지난 5년간 20억 6900만원을 투입해 연간 4억 1300만원 정도의 예산이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투입하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어 의원은 “NH농협은행의 금융사기 피해건수와 피해액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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