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성장률 -4.4%, 6월 대비 0.8%p 상향조정

10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표=기획재정부)
10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표=기획재정부)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14일 IMF가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2.1%) 전망 때보다 0.2%포인트 올린 -1.9%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번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0%), 한국개발연구원(KDI•-1.1%), 한국은행(-1.3%) 등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IMF는 올해 주요 교역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수요 회복과 4차 추경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대응에 힘입어 성장 전망을 상향했으나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내수‧서비스부문 회복 지연으로 상향폭을 조정했다.

다만 최근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 Fitch의 국가신용등급 유지 등의 사례와 K-방역의 적극적 정책대응 등으로 올해 성장률도 선진국 및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더불어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을 -4.4%로 6월 대비 0.8%p 상향조정했고, 선진의 경우 -8.1%에서 -5.8%로 2.3%포인트 상향 조정한 반면 인도와 멕시코 등 신흥개도국은 -3.1%에서 -3.3%로 0.2%포인트 낮췄다.

특히 주요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등이 상향된 반면, 중국은 오히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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