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6, 11년 만에 최대폭

다시 북적이는 홍대거리 (사진=뉴시스)
다시 북적이는 홍대거리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코로나19’ 이후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거리두기 완화로 급격히 녹았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6으로 전월 대비 12.2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93.0으로 전월 대비 20.2포인트 오른 이후 1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CCSI는 100보다 높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CCSI는 71~88수준에 머물렀었지만 10월 91.6으로 수직 상승했다.

또 세부적으로 현재생활형편CSI(86) 및 생활형편전망CSI(91)는 전월대비 각각 5p, 6p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CSI(94) 및 소비지출전망CSI(100) 역시 전월대비 각각 6p, 8p 상승했다.

한편 같은 날 이 같은 수치와 함께 한은 측은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게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