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2.3%↑·소비 1.7%↑·설비투자 7.4%↑

한 대형마트 내 풍경 (사진=뉴시스)
한 대형마트 내 풍경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9월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트리플 증가’를 실현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며 8월보다 2.3%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광공업은 전기, 가스업이 -4.1%로 감소했으나 광업(8.4%), 제조업(5.9%)이 증가하며 전월비 5.4% 증가세를 보였고, 서비스업은 금융•보험(-2.4%), 숙박•음식점(-7.7%) 등이 감소했으나, 도소매(4.0%), 운수•창고(2.7%) 등이 증가하여 전월비 0.3% 소폭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우선 소매판매는 내구재(-0.7%)는 감소했으나, 준내구재(1.5%)와 비내구재(3.1%) 판매가 증가하며 전월비 1.7% 증가했고, 설비투자 경우 기계류(-1.5%) 투자는 감소했으나, 운송장비(34.3%) 투자가 증가하며 전월비 7.4% 증가했다.

또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수주(61.2%)와 민간수주(30.1%)가 모두 증가하며 전월비 31.4% 증가세를 보였다.

더불어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각각 0.3p, 0.4p 상승했는데 동행지수 4년 1개월만, 선행지수 8개월만에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9월 산업활동은 생산・지출 측면의 모든 지표가 증가하며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기재부 한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 향후 경기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수진작 및 수출지원 등에 전력 투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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