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넥쏘, 2021년 시범운영…2022년 수소전기 중형트럭 선보일 예정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 참가(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 참가(사진=현대자동차그룹)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해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을 중국 현지에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중국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90kW(킬로와트)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 수소충전 시간은 약 8~20분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선보인 수소전기차 넥쏘(NEXO)는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 609km 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차는 2021년 중국 주요 도시에서 넥쏘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2022년에는 수소전기 중형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수소전기 대형트럭도 선보여 중국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IONIQ)(중국명 아이니커)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 공식 발표했다.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전동화 전략을 펼쳐 나가는 동시에 중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EV(전기차) 콘셉트카인 프로페시(Prophecy)도 선보였다. 프로페시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센슈어스 스포티니스)’을 한 차원 높인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고 있다.

이외에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G80와 GV80를 공개했다. 두 모델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제네시스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 ‘RM20e’ △고성능 레이싱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 △중국에서 수입차 첫 판매 모델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아차는 △북미에서 올해의 차를 비롯해 각종 평가기관에서 시상을 휩쓸고 있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 △내년 하반기 중국 시장에 판매 예정인 ‘신형 카니발’ △6년만에 새롭게 출시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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