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바이오로직스…'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2025년 유럽등록 목표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알테오젠(196170, 대표 박순재)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마켓팅 전문자회사인 ‘알토스바이오로직스(이하 알토스바이오)’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알토스바이오는 전문적으로 글로벌 임상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영입해 1차적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하면서 점차 알테오젠 보유의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이사로는 임시로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가 선임됐고 조만간 새로운 대표이사 및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비용은 향후 국내외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의약품 실적 관련 데이터인 아이큐비아에 의하면 아일리아는 최근 5년간 176.1% 성장했으며, 2019년 글로벌 시장 매출은 65억5100만 달러(약 7조8149억원)로 블록버스터 급 의약품이나 제제, 제형에 대한 특허 등으로 개발이 어려움이 있는 제품이다.

알테오젠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형 특허를 이미 미국 등 전세계에 등록 완료했고, 최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배양공정에서 온도 조절을 통해 생산성과 동등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개발의 핵심 제법 특허를 국내, 호주, 일본에 등록함으로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최선상에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알토스바이오 설립을 통해 당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뿐만 아니라 알테오젠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인간 히알루노니다제를 이용해 차별화된 피하제형 바이오시밀러 제품 등 글로벌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전문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기회로 아일리아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상반기까지 유럽 등록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제형, 제제 특허를 한국과 미국에서 등록했으며, 글로벌 12개국에 특허 출원된 상태다. 아울러 현재 국내 4개 기관에서 임상 1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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