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건 올해 들어 약 15건으로 집계
현대차 "사건 조사 중, 원인 파악 시 조취 취할 방침"

코나 EV(전기차)(사진=뉴시스)
코나 EV(전기차)(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재까지 배터리팩 내부 과전류 추정으로 총 14건(국내 10건, 해외 4건)의 화재가 발생했던 현대자동차(005380)의 소형 SUV 전기차인 코나일렉트릭(EV) 차량에서 이번엔 전자식 브레이크 결함 가능성이 발견돼 현대차와 한국자동차안전연구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업계 및 현대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따르면 코나 EV와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전자식 브레이크 관련 결함 신고가 지난해 4건, 올해 들어 15건 정도가 발생해 현대차와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전자식 브레이크 결함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최근 운전자 이 모씨가 코나 EV를 주행 중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시속 150km까지 가속돼 30여초간 매우 급박했던 유튜브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이씨는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결국 도로 우측 벽에 차를 들이받아 구른 뒤 폐차 직전의 상태가 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씨는 늑골 5대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자동차업계에서는 전자식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경우 초기 전기신호가 브레이크 시스템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원인이 파악되면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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