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조 8570억원, 코스닥 2680억원…유럽 4조 5000억원, 미주 1조 4000억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731.45)보다 6.66포인트(0.24%) 오른 2738.11에 출발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88포인트 (0.14%) 오른 2735.33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731.45)보다 6.66포인트(0.24%) 오른 2738.11에 출발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88포인트 (0.14%) 오른 2735.33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지난 11월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는 2013년 9월 이후 최대 규모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6조 125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9,130억원을 순회수해 총 5조 2120원을 순투자했다. 

특히 앞서 지난 7월 코로나19가 확산 조짐을 보일 당시 외국인들은 순매도 조짐을 보였지만 10월부터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주식은 순매수를 유지했고, 채권은 1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됐다. 

더불어 11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675조 2000억원(시가총액의 30.8%), 상장채권 150조 2000억원(상장잔액의 7.3%) 등 총 825조 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들은 지난 달 코스피는 5조 8570억원, 코스닥은 268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지난 2013년 9월 8조 3000억원을 기록한 이래 7년 2개월 만에 최대 순매수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4조 5000억원, 미주 1조 4000억원, 중동 800억원, 아시아 5조원 등이며 국가별로는 영국 2조 2000억원, 미국 1조원 등이 순매수했고, 일본 6000억원, UAE 3000억원 등은 순매도를 보였다.

또 상장증권 보유 규모로 따져볼 시 미국이 279조 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4%를 차지했고, 유럽 206조원, 아시아 89조 2000억원, 중동 25조 1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같은 외국인의 순매수 배경으로는 세계적인 달러 약세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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