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직급 없애고 호칭 하나로…'PM' 도입
SK이노, 직급 없애고 호칭 하나로…'PM' 도입
  • 박제성 기자
  • 승인 2020.12.1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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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1일부터 시행, SK그룹 사상 최초 단일직급
총 1536명 대상으로 59%(2059명)가 PM을 찬성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사진=뉴시스)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 대표 김준)이 전통적인 직급 체계 대신 단일화된 하나의 직급으로 통일하는 인사 혁신을 단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1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통합된 새 직급 호칭은 ‘피엠(PM: Professional Manager, 전문매니저)’으로 올 11월부터 구성원들의 공모와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이번 단일 직급은 호칭만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 관리 목적으로 나누는 단계도 없앤다는 점에서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회사측은 지난 12월 3일 구성원 총 1536명을 대상으로 공모해 363개의 신규 호칭 아이디어를 받았다. 이번 신규 호칭 아이디어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거버넌스)) 경영을 강화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안에 따라 기존 직위 호칭을 대체하는 새로운 호칭으로 선보였다. 새 호칭은 사원-대리-과장-부장을 대체해 단일 직급화 도입으로 승진이라는 개념이 사라진다.

투표 결과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에 기여 △업무전문성 지향 및 반영 △SK이노베이션 계열만의 개성 반영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최종 TOP(톱) 6개를 선정해 구성원의 59%인 2059명이 참여한 최종투표에서 ‘PM’이 최종 선정됐다.

‘PM’은 스스로 업무를 완결적으로 관리하는 전문적인 구성원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SK그룹 관계사 중 유일하게 사용돼 SK이노베이션 계열만의 차별성을 담았다.

이번 호칭 및 직급 체계는 그간 국내 대기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연공서열 타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모두 새로운 호칭인 ‘PM’으로 불릴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성과에 따른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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