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주 기능 'S'시리즈에 통합

(사진=렛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쳐)
(사진=렛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쳐)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갤럭시S21' 최상위 버전 울트라 모델의 예상 이미지가 공개됐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만 적용됐던 S펜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와 노트를 통합하는 시도를 통해 본격적으로 라인업 재정비를 하는 것은 아닌지 주목되고 있다.

IT 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이탈리아 그래픽 디자이너 쥬세페 스피넬리와 함께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의 랜더링 이미지를 만들어 15일 공개했다.

갤럭시S21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만 탑재됐던 S펜 기능이 지원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노트 시리즈처럼 S펜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스마트폰에 존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렛츠고디지털은 "갤럭시노트와 달리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S펜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 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이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 커버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 S펜 기능이 유력 전망되면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단종시킬 것이라는 주장을 지속 내놓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갤럭시S 시리즈를, 하반기에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라인업 재정비에 들어갔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통상 갤럭시S 시리즈는 상반기(2월~3월),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하반기(8~9월)에 출시했고, 폴더블폰은 지난해 9월 갤럭시 폴드를, 올해엔 지난 2월 갤럭시Z플립, 8월에 Z폴드2·Z플립5G를 출시한 바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당장 내년부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를 단종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렛츠고디지털은 "일단 삼성이 내년에는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S펜 기능은 전작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의 사양과 비슷할 전망이다. 갤럭시 노트20의 S펜은 역대 S펜 중 가장 획기적으로 발전해 반응 속도가 거의 실제 펜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작 대비 80% 빠르다. 또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돼 스마트폰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다.

(사진=렛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쳐)
(사진=렛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쳐)

또 카메라와 전체 표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이른바 '카툭튀' 디자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후면 카메라 모듈에는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3배 하이브리드 줌이 가능한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색상은 총 4가지로 렛츠고디지털은 "팬텀 블랙, 팬텀 실버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약 3개월 후 팬텀 브라운, 팬텀 블루 색상으로 변형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1' 마지막 날인 내년 1월 14일에 갤럭시S21 언팩 행사를 가지고 1월 29일 글로벌 출시를 할 예정이다. 매년 2월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이던 일정보다 한 달가량 이르다. 이번 CES 2021은 코로나19로 사상 첫 온라인 행사로 진행한다.

갤럭시S21 라인업은 6.8인치의 울트라 모델을 비롯해 기본 모델 6.2인치, 플러스 모델 6.7인치 등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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