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위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결정이 내려졌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로 인하한 뒤 이를 계속 유지해오고 있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 여건이 최대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FOMC의 평가와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활동과 고용 상황이 회복되고 있지만, 연초 수준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백신 출시에 따른 회복 기대감으로 미국 경제 전망은 소폭 상향됐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9월 전망치 -3.7%에서 -2.4%로 올랐다. 2021년 성장률도 4%에서 4.2%로, 2022년 역시 3%에서 3.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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