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주길태 기자] 자기공명방식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의 선도기업인 파워리퍼블릭(대표 조수호)이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파워리퍼블릭은 지난달 캐나다 거래소 상장을 위한 기업가치평가를 완료하고 해당 기관에 제출한데 이어, 상장 공모가 책정을 위한 추가 서류 제출을 앞두고 있다. 상장은 빠르면 내년 3월 초로 예상된다. 현재 상장 전, 최대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상장이 가시권 안에 들어오면서 파워리퍼블릭은 매출 확대와 기업구조개편 작업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무선전력전송시스템 제품의 초도 납품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와디즈를 통해 펀딩했던 스마트폰 무선충전기의 제작이 완료돼 다음주에 제품 발송을 시작하며, 드론 무선충전 시스템 상용화 계약이 성사단계에 와 있는 등 상승세인 매출이 드러나고 있다.
 
파워리퍼블릭은 2016년 12월 설립 후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7년부터 대기업의 스마트팩토리 무선전력전송시스템 적용을 위해 개발했던 제품의 상용화를 이뤄내고 본격적인 납품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100W급 스마트팩토리 무선전력전송 제품 ‘PRC-HD-070’은 실운용 기업과 양산·품질 주관기업 및 납품 업체가 함께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생산·납품 및 완벽한 후속지원을 약속하며 양산에 들어갔다.

한편 파워리퍼블릭이 국책과제로 진행했던 드론 무선충전 스테이션은 방제를 위한 농업용 드론에 적용해 상용화하기로 하면서 양산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진행중이며 빠르면 내년 초 제작에 들어간다. 태양광 판넬을 장착하고 축전지를 사용한 이동형 드론스테이션을 제작 옵션으로 넣는 등 구체적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파워리퍼블릭이 상장을 추진하는 캐나다 거래소 CSE(Canadian Stock Exchange)는 주식 발행 기준으로 세계 3위,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세계 7위 규모로 시가총액 11위인 한국 주식 시장의 1.5배가 넘는 거대 시장이다.

또 캐나다 거래소 관계자는 캐나다 주식거래소들에 자원개발(Mining) 및 가스석유 업종이 상장업체의 50%를 넘게 차지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기술(R&D) 과 신재생에너지 업종이 5% 미만에서 10%까지 늘고 있는 지금이 파워리퍼블릭과 같은 최신기술 기반 업체들이 상장하기에는 적기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마리화나가 합법인 캐나다에 마리화나 관련 기업들과 GM, 우버, 아마존 등과 같은 거대 기업들의 자금들이 몰리면서 거래소 증시도 연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지금 캐나다 상장 업체 중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가진 경쟁 기업이 없는 파워리퍼블릭이 상장한다면 많은 투자자들이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