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소득 5924만원 1.5% 증가·부채 8256만원 4.4% 증가

서울 중구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에서 대출 희망자가 서류 등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에서 대출 희망자가 서류 등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국 가구당 평균 소득은 1% 늘었지만 가계부채는 처음으로 8000만원을 넘어 무려 4.4%나 증가했다.

17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조사해 발표한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 4543만원, 부채는 825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순자산은 3억 6287만원이고, 2019년 가구당 평균소득은 5924만원, 처분가능소득은 4818만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 4543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3.1% 증가했고, 자산은 금융자산 23.6%(1억 504만원)와 실물자산 76.4%(3억 4039만원)로 소득 5분위가구 자산은 전체의 44.0%, 소득 1분위가구는 6.1%에 불과했다.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 경우 825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4.4% 증가했는데 금융부채 73.3%(6050만원)와 임대보증금 26.7%(2207만원)로 나타났고, 소득 5분위가구의 부채는 전체의 45.2%, 소득 1분위가구는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특히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40대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에서 부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평균 소득은 5924만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는데 소득원천별로는 근로소득 3791만원(64.0%), 사업소득 1151만원(19.4%), 공적이전소득 457만원(7.7%) 등으로 나타났고,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의 비중은 64.0%로 전년대비 0.9%p 감소했으며, 사업소득의 비중은 전년대비 0.8%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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