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변경 1년 7개월 만에 상호변경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테크놀로지그룹)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테크놀로지그룹)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상호명 분쟁’에 휘말린 한국타이어의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이 사명이 ‘한국앤컴퍼니’로 변경된다.

29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은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명을 ‘한국앤컴퍼니’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로써 지난 해 5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한 지 약 1년 7개월 만에 ‘한국앤컴퍼니’로 변경된다.

사명은 주총 의결 이후 즉시 적용돼 이날부터 새로운 사명을 사용한다.

1년 7개월 만에 사명이 변경된 이유는 앞서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테크놀로지’(053590)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을 상대로 법원에 상호 사용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법원은 한국테크놀로지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지난 5월 일부 인용하고 간판 및 선전광고물, 사업계획서 등에 상호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고, 이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이의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이에 다시 항고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논란을 최소화키로 하고 ‘한국앤컴퍼니’로 변경하면서도 향후 법적 대응은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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