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에픽세븐', PC게임 '로스트아크' 믹스효과 톡톡

(스마일게이트홀딩스 CI)
(스마일게이트홀딩스 CI)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스마일게이트 그룹(대표 성준호, 이하 스마일게이트)이 2002년 창사 이래 처음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연매출 '1조 클럽'에 들어온 국내 게임사는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에  스마일게이트가 추가돼 총 5곳이다.

최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창사 이래 첫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함에 따라 파견직과 계약직을 포함한 전직원(약 270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15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의 최근 3년간 연결기준 실적은 2018년 약 7582억원, 2019년 8873억원, 2020년 1조원을 돌파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눈부신 매출실적은 모바일게임 ‘에픽세븐’과 PC게임 ‘로스트아크’ 등의 믹스효과로 인한 수익 다각화에 힘입은 바 크다. 특히 올해 ‘로스트아크’가 일본 출시 초반부터 현지 유명 게임사이트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1조원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스마일게이트는 1인칭 슈팅게임(FPS)인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데다 중국 현지에서 크로스파이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36부작 드라마 ‘촨웨훼셴’이 유튜브 지난달 기준 18억 조회수를 돌파해 역대급 인기를 끈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연결 매출 집계가 필요하지만 현재 예상으로는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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