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새로운 위기와 기회요인 공존하는 한 해"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최정우 포스크 회장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혁신’과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4일 최정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20년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고, 포스코도 전례 없는 위기를 경험했다”며 “당면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회사는 선제적으로 비상경영을 추진해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연생산판매체제로 전환하고 현금흐름 중시경영과 극한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단기간 내에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그룹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증대시키고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업생산을 준비하는 등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가속화하는 한편, LNG, 식량사업 확대와 더불어 그룹 역량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수소사업화 로드맵을 수립했는데 우리가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나보다 회사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고 기업시민 포스코가 꿈꾸는 내일을 향해 희생과 노력을 마다하지 않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최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새로운 위기와 기회요인이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지면서 우리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이 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글로벌 모범시민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혁신’과 ‘성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가장 첫번째로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철저히 실행하여 재해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야 하겠다”며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보건위험으로부터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작업장을 보전하기 위해 완벽한 방역체계를 구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 “철강사업은 경쟁력 격차를 확고히 유지하고 그룹사업은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며 차세대 사업을 집중 육성해야 하며 지속가능성장 모범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물론 EU, 일본, 미국 등 각국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했고, 고객사와 투자가들도 거래 기업에 탄소감축을 적극 요구하는 등 이제 탄소중립은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과제가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단기적으로는 CO2발생 저감기술 개발과 저탄소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고도 했다.

또 “신뢰와 화합의 기반 위에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조직문화 혁신이 필요하다”며 “함께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조직간 협업을 활성화하며, 다양한 근무형태가 효율적으로 적용되어 구성원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며 안정적 노사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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