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14개 자동차 브랜드 보유 완성차 업체 출범

스텔란티스 CI
스텔란티스 CI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FCA(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과 PSA(푸조시트로엥)그룹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공식 출범했다.

18일 FCA코리아 축에 따르면 앞서 현지시각으로 지난 16일 두 회사간의 합병이 발효돼 스텔란티스(Stellantis)로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양사에 합병에 따라 스텔란티스는 푸조, 시트로엥, 지프,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권 완성차업체가 됐다.

점유율로는 기존 FCA 8위와 PSA가 합산돼 약 9% 수준으로 연간 생산량은 약 870만 대로 늘어나게 됐다. 여기에 유럽 시장 점유율은 25%대로 오르게 된다.

더불어 스텔란티스의 보통주는 18일(현지시각) 파리의 유로넥스트와 밀라노의 증권거래소인 메르카토 텔레매티코 아지오나리오에서,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약자 ‘STLA’ 아래로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양사는 지난 2019년 10월 처음으로 합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제조방식이나 판매방식이 친환경 및 신기술 등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업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팬데믹에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주춤했지만 다시 합병이 급물살을 타면서 약 1년 3개월 만에 합병을 마무리 짓게 됐다.

특히 양사는 이번 합병으로 연간 60억달러(약 6조 6210억원)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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