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국, 신흥시장 수출 확대 위한 교두보 마련

현대건설기계가 생산한 3톤급 소형 지게차의 모습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현대건설기계가 생산한 3톤급 소형 지게차의 모습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중국 지게차 전문제조사와 손잡고 글로벌 지게차 판매 확대에 나선다.

28일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최근 중국 UN사와 OEM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UN사는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지게차 생산 전문업체로, 연간 1만여 대의 중소형 지게차 생산능력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이번 제휴로 현대건설기계는 기본 기능에 충실, 가성비를 높인 2~3.5톤급 경제형 지게차 10종을 UN사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게 되며, 이를 동남아와 중동, 러시아, 호주 등 신흥시장을 비롯해 유럽 및 중국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한 UN사 공장에 전용 조립라인 등 생산설비와 품질 및 개발시설을 확충해 장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중국 OEM 제품의 글로벌 매출을 약 1억 불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OEM 제휴는 경제형 지게차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을 늘려 유럽 및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2월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는데 이렇게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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