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수영, LG유플러스 제현주 사외이사 안건 각사 주총에 상정
내년 LG화학 등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여 사외이사 선임

사진은 LG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수영(왼쪽)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과 LG유플러스 사외이사로 선임된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제공=LG)
사진은 LG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수영(왼쪽)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과 LG유플러스 사외이사로 선임된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제공=LG)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LG(003550, 대표 구광모·권영수)와 LG유플러스(032640, 대표 황현식)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 등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LG는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4일 공시했다. 이수영 집행임원은 환경 서비스 회사인 코오롱에코원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환경 분야 전문가로 경영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지난 3일 벤처캐피털인 옐로우독의 제현주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제현주 대표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돕는 스타트업 투자 경험 등을 살려 기술과 산업 트렌드에 대해 자문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25일 LG전자, LG하우시스, 지투알은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각각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한다고 밝힌바 있다.

LG는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한 내년 8월 적용될 자본시장법을 준수하고, 이사회 내에 ESG, 공정거래, 각 사업별 전문성 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로써 LG는 올해 LG, LG전자,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지투알 등 5개사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게 됐다. 내년에는 LG화학,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자산 2조원 이상 LG 상장사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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