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5년차, 참여 구성원 증가해 올해 최고액 30억 돌파 전망
지난해 '행복나눔기금' 코로나19 방역 긴급 지원 등 19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활용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 기본급 1%를 모아 조성하는 ‘행복나눔기금’이 올해 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경영 위기 속 사상 최고 모금액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모금방식이다. 이 제도는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17년 9월 열린 임단협을 통해 합의, 같은 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1%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본급 1% 예상액 약 30억원에 회사가 매칭그랜트로 기부한 30억원을 더해 약 60억원 이상이 모인다. 2017년부터 5년간 구성원들의 순수 모금액은 총 116억원, 회사 매칭그랜트까지 포함할 경우 누적 기금은 약 224억원 가량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정유·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인해 가장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많은 구성원들이 ‘1% 행복나눔기금’ 취지에 공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1% 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한 57.6억원 중 약 30억원을 코로나19 방역 긴급 지원, 취약계층 지원, 언택트 자원봉사활동,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등 총 19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활용했다.

또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지난해부터 ‘1% 행복나눔기금’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울산지역 한부모 가정의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강무 SK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구성원들이 진정성 있게 ‘행복나눔기금’에 참여하면서 SK이노베이션이 사회와 약속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ESG경영을 강화해 사회 안전망 구축, 지구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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