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앞두고 각종 진통과 반발…최정후 회장 3년 더 이끈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연임을 앞두고 갖가지 진통을 겪은 바 있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에 연임에 성공했다.

12일 포스코(회장 최정우)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정우 회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연임에 성공한 최 회장은 연임 결정에 따라 오는 2024년 3월까지 다시 포스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날 연임에 성공한 최정우 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가 재정 지출 등으로 원만한 회복이 예상되지만 코로나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포스코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저원가·고효율 생산 체제 강화로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고, 친환경 등 미래 성장 동력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룹사는 LNG, 식량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밸류체인 확대를 위한 성장투자를 강화하고, 이차전지사업은 생산능력 확대,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 내재화 및 기술력 강화로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ESG 경영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았고 ESG 경영 성패에 따라 미래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한 뒤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 선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을 실현해 탄소중립을 달성해 단기적으로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저탄소 제품 개발에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말미엔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물론 무재해 작업장 구현에도 최선을 다해 100년 기업 포스코로 나가는 기반을 탄탄히 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이날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연임안 이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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