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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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최근 'LH투기논란' 등으로 민간 건설사 주도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다음 달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공약을 내거는 등 건설사들에 대한 호재가 이어지며 건설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대우건설(047040, 대표 김형) 매각설이 다시 불거지며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과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는 구체적으로 제안 받거나 진행 중인 사항이 없다며 이를 일축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대우건설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매각 이슈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시도했을 당시에도 주가가 4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대우건설의 개선된 실적도 주가에 긍정적인 흐름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액이 6%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5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5% 이상 증가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 

또한 대우건설은 지난 2년 연속으로 주택 공급 실적에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3만5000여 가구 분양 공급할 계획이며, 지난 2017년 매각 무산의 원인이었던 부실한 해외사업장이 준공됐고 오히려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에서 신규 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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