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불매운동 등 '트리플 악재'…증권사 목표주가 '하향'
엔씨소프트, 불매운동 등 '트리플 악재'…증권사 목표주가 '하향'
  • 노지훈 기자
  • 승인 2021.03.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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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소프트 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NC소프트 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엔씨소프트의 리지니M게임 환불 거부 사건으로 인해 불매운동까지 이어지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70만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30일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주가 하단을 70만원까지 내다봤다.

특히 한국투자증권 측은 “잇따른 악재들이 엔씨소프트에 휘몰아쳤다”며 리니지M의 운영문제에 따른 유저들의 불매운동과, 지난 26일 출시예정이었던 트릭스터M의 출시 지연사실을 꼽았다.

더불어 주가 최하단부를 70만원 수준으로 관측하면서 “기존 라인업 매출의 구조적인 감소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현재 20억 초반인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액이 15억 수준까지 하락할 경우 기준 주가하단은 7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역시 대신증권도 같은날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하향했다. 대신증권 역시 “리지니M 일본 흥행 성과가 예상보다 저조한 점을 반영했다”면서도 “가장 큰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2 출시에 따라 흥행 성공할 경우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투와 SK증권도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각각 105만원 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 SK증권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를 꼽으면서 대만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시된 리니지2M의 부진과 트릭스터M의 출시 지연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근 게임 3사 ‘확률조작’ 논란과 함께 엔씨소프트의 리지니M게임의 한 유저가 환불을 거부당하는 일이 불거져 불매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리니지M 유저에 따르면 앞서 NC소프트 측이 지난 1월 문양이라는 콘텐츠 강화 비용을 낮춰주는 업데이트를 적용했지만 형평성 논란에 다시 원점으로 회복시킨 것.

이에 한 유저는 1억 6000만원을 투자해 아이템 강화에 성공했지만 원점으로 회복되면서 무용지물이 됐고, 이에 항의하자 NC소프트 측이 1억 6000만원 환불 대신 1억1000만원 가량의 아이템과 게임머니 5000만원 가량이 지급해 논란이 일면서 NC불매운동으로 불거지고 있다.

상황이 급박하자 지난 22일 NC소프트 측이 환불이 아닌 문양 기능에 사용된 ‘다이아 외 재화’ 일체를 다이아로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유저들은 이번에도 환불이 아닌 아이템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과 여전히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는 NC소프트 측의 행태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렇다보니 주가는 자연스레 곤두박질쳐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 이어 전날인 30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83만 4000원으로 전일 대비 7.13% 급락했다. 지난 달 8일 장중 한때 104만원을 돌파한 것 대비 한달 사이 20% 이상 하락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30일 전 거래일 대비 소폭 반등했다 / ⓒ네이버증시화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30일 전 거래일 대비 소폭 반등했다 / ⓒ네이버증시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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