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식 액면 분할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코스닥이 20여년 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코스닥 게임 대장주 ‘펄어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13일부터 15일까지 주식 액면분할을 위해 매매가 중지 된 펄어비스는 12일 종가 기준 336500원으로 시가 총액은 4조 4500억원이며 코스닥 시총 4위다. 

이는 코로나주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순위다. 

펄어비스는 차기작 ‘붉은사막’을 개발 중이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게임업계 신작들은 대부분 모바일 게임인데 반해 붉은사막은 콘솔과 PC플랫폼을 기반을 두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플레이를 경험 할 수 있으며, 콘솔과 PC플랫폼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가 기획 단계부터 게임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펄어비스 주가는 지난해 말 열린 ‘더 게임 어워드’에서 붉은사막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한 이후 30만원을 돌파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최고가 40만2000원을 기록해 시가총액이 5조원을 넘기도 했다. 

KTB투자증권은 붉은사막의 기대감을 나타내며 "펄어비스가 2021년 게임업종 최고 주식이 될 것"이라는 레포트를 내놓기도 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붉은사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펄어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을 갖춘 개발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전 직원이 매진하고 있다”며 “ 글로벌 콘솔과 PC시장을 공략하는 기대작으로 한국게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 3월 30일 열린 제 12회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액면분할 안건 등을 승인했다.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되며, 발행주식 총수는 1318만9850주에서 6594만9250주가 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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