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명, 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한라·금강주택·양우건설 등 각각 1명 사망자 발생.

태영건설1자동차 테마파크 인제 스피디움/홈페이지
태영건설1자동차 테마파크 인제 스피디움/홈페이지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태영건설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중 2021년 1분기 사망사고 발생이 가장 많다.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 등도 타산지석 삼아야 할 듯하다.

국토교통부(국토부)의 21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위 100대 대형 건설사 및 지방자치단체, 발주처에서 발생한  건설사고로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태영건설(009410) 3개월 차트
태영건설(009410) 3개월 차트

태영건설이 3명의 근로자가 사망해 사망사고 발생 1위 불명예를 차지했다. 근로자가 1월 20일과 2월 27일 과천지식정보타운 3BL공구, S-5BL공구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중량물에 맞아 사망했다. 근로자 1명이 3월 9일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차량(펌프카)의 손상으로 차량 부품과 충돌해 목숨을 거두었다.

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밝혀졌다. 화성시·수원시·과천시 등에서 총 1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어 인천시 4명, 충청남도 3명, 서울·부산·광주에서 각 2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발주청 분야에서 신도시 투기로 시끄러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망자가 2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가철도공단·강릉에코파워·산림청·울산시 남구·원주시·한국농어촌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해남군·홍성군·화순군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16일 1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한 태영건설과 재발방지를 위한 회의를 열고 태영건설의 재발 방지대책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사망사고가 발생한 10개 대형건설사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2분기부터는 건설주체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특별점검을 100대 건설사와 사망사고 발생에 책임이 있는 하도급 업체까지 확대공개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전일 종가 12,75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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