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알트코인, 30% 이상 급락…60일 지지선도 붕괴

(이미지=업비트 화면캡쳐)
(이미지=업비트 화면캡쳐)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8천만원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보이던 비트코인이 장중 한때 5500만원까지 급락하는 등 열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5.42% 하락한 5670만원선까지 내려갔다.

무엇보다 비트코인은 열흘째 하락했는데 전날 6250만원 지지선이 붕괴되면서 밤사이 하락한 끝에 이날 오전 11시 현재 5750만원선 지지선도 붕괴돼 끝없이 급락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10일 연속 하락함에 따라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메이저코인으로 불리는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9.61%하락한 25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고, 리플 역시 전날 대비 12% 하락한 118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비트코인의 흐름세와 함께 움직이는 대부분의 코인들 역시 30%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며 60일 지지선이 붕괴된 상태다.

이외 해외거래소 대비 국내거래소에서만 유독 비싸게 팔리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 역시 기존 20%대에서 2~3%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한편 비트코인의 이 같은 하락세를 국내외 규제 움직임에 따른 여파와 일각에서는 건전한 조정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낙관론자인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앞서 CNBC 방송에 출연, “비트코인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며 “커다란 조정이 불가피해 개당 2만∼3만 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실상 반토막이다.

다만 그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개당 40만∼6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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