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9649억, 영업이익 797억 기록…2017년 출범 이후 최대

현대건설기계가 러시아에서 수주한 30톤급 신형 굴착기인 'HX300SL'(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건설기계가 러시아에서 수주한 30톤급 신형 굴착기인 'HX300SL'(사진=현대중공업그룹)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현대건설기계가 2017년 출범한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8일 현대건설기계(267270)는 공시를 통해 1분기 기준 매출 9649억원, 영업이익 797억원, 당기순이익 5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644.9%, 당기순이익은 4850% 증가했다.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8년 1분기에 기록한 매출 9305억원, 같은 해 2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752억원을 넘어선 최대 수치다. 
 
원자재가 상승과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중국,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된 것이 이번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건설기계는 1분기 중국 시장에서 3179대의 굴착기를 판매, 전년 동기 1331대보다 2배 이상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수요 증가세를 예측, 지난 3월 초 총 13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딜러 추가 확보를 통해 판매처를 넓히는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사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 각국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국, 인도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시장에서도 수요증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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