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럭스로보'와 기술 협약 체결
'힐스테이트'에 적용 중인 '하이오티' 시스템의 고도화

7일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계동 사옥에서 현대엔지니어링 황헌규 본부장(사진 좌측)과 럭스로보 이대환 대표이사(사진 우측)가 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은 7일 스마트 주택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유명 스타트업 기업인 럭스로보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럭스로보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스마트 주택을 구현하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및 관련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분양하는 단지에 힐스테이트 고유의 IoT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을 적용 중이며, 스마트폰으로 내부 기기 제어 및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주택 플랫폼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제안하고, 주택 거주자의 세부적인 니즈 및 트렌드의 분석 자료를 럭스로보에 제공한다. 럭스로보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IoT 기술 개발과 적용 가능한 제품을 기획할 계획이다.

향후 협업을 통한 성과는 '하이오티(Hi-oT)' 시스템에도 연동돼 '힐스테이트'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스마트 주택 구현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현대엔지니어링과 스마트 주택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럭스로보는 2014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 모듈형 '로보틱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Micro OS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이를 활용한 인공지능(AI), IoT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홈 및 스마트 시티 구축사업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황헌규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 부사장은 "스타트업계 대표회사인 럭스로보와의 협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만의 특화된 스마트 주택 IoT 플랫폼을 개발, 적극 적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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