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2·트릭스터M 출시예정

엔씨소프트 R&D 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R&D 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10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5522억원, 영업이익 13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4%, 44.85% 하락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1분기 출시 예정이던 ‘트릭스터M’ 출시가 늦춰졌고, 특별 성과급 지급과 연봉 인상 등으로 인건비가 크게 늘어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게임업계에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 확률조작 논란과 MMORPG ‘리니지M’ 환불 거부 사건 등으로 인해 유저들이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 ‘트릭스터M’,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실제로 2월 8일 104만8000원이었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실적부진 전망과 ‘리니지M’ 환불사태, 공매도 재개 등의 영향으로 5월 6일 81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7일 ‘트릭스터M’ 출시일과 사전 예약 흥행 소식을 발표하자 종가 기준 2.98% 상승한 83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엔씨소프트가 올해 상반기 선보일 예정인 ‘블레이드&소울2’는 출시 전 진행한 사전 케릭터 생성에 48개 서버가 3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많은 이용자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실적과 관련된 이야기는 10일 예정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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