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CJ CGV(079160, 대표 허민희)가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25억원, 영업손실 62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1% 감소했지만, 영업 손실은 88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CJ CGV는 코로나19 불안감에서 자유로웠던 중국과 베트남에서 흑자 기조로 돌아섰지만, 국내 매출은 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26억원을 기록했다.

CJ CGV는 1분기 고정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 임대료, 판매관리비 등을 낮추며 비용 구조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뤘고 2분기에는 눈에 띄는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돼 쏘우의 스핀오프 ‘스파이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크루엘라’, 블랙 위도우’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중심으로 영화들이 개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CJ CGV 허민회 대표는 “1분기 중국과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6월 초 3000억원 신종자본 전환사채를 발행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2분기에는 성과 극대화를 위해 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극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적으로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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