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기아 "전기차 기반 남은 전력·건물서 쓴다"
현대車·기아 "전기차 기반 남은 전력·건물서 쓴다"
  • 손성창 기자
  • 승인 2021.05.07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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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 5 홈페이지
현대 아이오닉 5 홈페이지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V2G(Vehicle To Grid)' 상용화 시대 구축에 나선다.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배터리 전력을 활용해 건물에 공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현대차·기아·현대캐피탈은 7일 제주도와 '제주특별자치도 업무용 차량 V2G(Vehicle To Grid)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건물에 공급하는 V2B를 실증하게 된다. 'V2G(Vehicle To Grid)'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

현대차·기아는 V2G 솔루션을 개발해 전기차의 충전과 방전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이오닉 5와 EV6에 탑재된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추가 개발을 통해 새로운 전력보조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 EV6 홈페이지
기아 EV6 홈페이지

현대캐피탈은 제주도와 EV차량 및 충전기 리스 사업을 확장한다. 아이오닉 5 관용차를 활용해 도청사의 전력요금 최적화를 실현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전기차 배터리를 건물(V2B)·가정용 전원(V2H·Vehicle to Home)으로 활용한다.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판매하고 거래(V2G)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차·기아·현대캐피탈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7일 제주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업무용 차량 V2G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김흥수 EV사업부장·제주특별자치도 최승현 행정부지사·현대캐피탈 심장수 Auto본부장/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차·기아 EV사업부장인 김흥수 전무는 "이동수단으로서의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력망에는 필요시 전력공급을, 고객에게는 추가 수익창출을 통한 유지비 절감 방안을 제공하는 등 참여자 모두에게 편익을 주는 전기차의 새로운 활용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제주도에서는 V2G가 전력 수급 및 활용 최적화의 보조장치로 활용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장기적으로 전력 판매가 가능해지면 전기차주는 차량 배터리에 남은 전기를 전력망에 공급해 신규 수익 창출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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