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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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현대모비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지식재산권 1만2천여건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유명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외부 특허도 매입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012330)가 9일 글로벌 특허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기술협력 MOU를 맺었다. 연세대가 보유한 통신표준과 인공지능, 배터리 제어기술 등 유망 특허를 일괄 매입해 상품화 하기로 한 것.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 매입을 포함한 중장기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

현대모비스는 작년에만 2천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강화를위해 국내 유명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외부 특허도 적극적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미래차 산업에서 원천 특허기술의 중요성이 증대됐다. 내부 임직원들의 발명 활동을 장려했다. 산학 협력기관이 보유한 외부기술도 매입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MOU로 연세대 산학협력단은 현대모비스와 보유한 특허기술을 상품화할 수 있게 됐다. 특허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미래차 유망 특허기술을 매입 등 포괄적인 ‘ICT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 정수경 부사장, 오른쪽)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이충용 연구처장/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미래차 유망 특허기술을 매입 등 포괄적인 ‘ICT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 정수경 부사장, 오른쪽)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이충용 연구처장/현대모비스 제공

연세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 정수경 부사장과 연세대 산학협력단장 이충용 연구처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연세대 등이 출원·등록한 특허 확보를 넘어 출원 이전 단계의 유망 아이디어도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기업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원천 특허로 발전할 수 있는 4차산업 주요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자는 뜻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렇게 확보한 특허와 아이디어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적절하게 활용해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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