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라방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e'. 사진=이마트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이마트(139480, 대표 강희석)가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튜디오를 오픈하며 ‘라이브 방송’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마트는 본사 6층에 105제곱미터(약 32평) 규모의 다목적 스튜디오 ‘스튜디오e’를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튜디오e’에는 실시간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방송 화면에 삽입하고, 촬영 중인 출연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조정실을 갖춰 라이브방송에 최적화된 인터넷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방음 설계와 다양한 조명, 이동식 간이 조리시설로 이마트의 상품을 더욱 생생하게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이마트가 직접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튜디오를 개설하며 ‘라이브 방송’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생방송이 가능한 ‘라방’이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조 8908억원 규모로 그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3월 대비 29.4% 증가한 10조 9816억원에 달한다. 

이마트는 ‘스튜디오e’ 공간에서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를 비롯 각종 라이브 방송을 촬영해 이마트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온-오프 경계 없이 고객에게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 상무는 “고객중심의 사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자체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마트의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라이브커머스 채널로 더욱 생생하게 전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스튜디오e’ 오픈을 기념해 오는14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SSG닷컴의 ‘쓱라이브(SSG.LIVE)’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라이브 방송 판매를 진행한다. 톱모델 송경아씨가 출연해 고객의 건강 고민을 상담 해주고 연관된 상품을 추천해주는 영상통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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