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자발적 리콜 조치중…여전히 가정집에서 화재발생

위니아딤채의 자발적 리콜 대상인 노후 김치냉장고 중 한 제품. 리콜 대상은 위니아딤채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구조 김치냉장고 모델 412종이다 (사진=국가기술표준원)
위니아딤채의 자발적 리콜 대상인 노후 김치냉장고 중 한 제품. 리콜 대상은 위니아딤채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구조 김치냉장고 모델 412종이다 (사진=국가기술표준원)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이미 리콜 조치가 되고 있는 위니아딤채의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12일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자발적 리콜이 진행 중인 위니아딤채의 노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주의보와 함께 반드시 리콜을 받을 것으로 강조했다.

문제의 제품은 2005년 9월 이전에 위니아딤채(대표 김혁표) 측에서 생산한 뚜껑형 구조 모델로, 일부 부품의 노후화로 인한 합선빈도가 높아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자발적 리콜이 실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품에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4개월 사이 약 50여 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최근 5년간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 역시 80% 수준이 위니아딤채 제품으로 나타나 당국은 노후된 위니아딤채 냉장고의 리콜을 반드시는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노후 냉장고 화재로 인해 곤혹을 겪고 있는 위니아딤채 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부 및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해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마지막 제품까지도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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