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2배 규모 18조 원 자금동원 가능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 최현만·김재식)이 숙원사업이던 발행어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단기금융업무) 인가 신청 안건을 의결했다.

미래에셋증권이 금융당국에 발행어음업 인가를 신청한지 약 3년 10개월 만에 최종 인가를 받게 된 것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7년 7월 금융당국에 발행어음업 인가를 신청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착수하면서 관련 심사가 중단된 바 있다.  

다만 지난 2020년 5월 공정위가 해당 혐의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지 않고 과징금 43억9000만원만 부과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보류됐던 미래에셋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 심사에 속도가 붙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발행어음업 최종 인가로 자기자본의 2배 규모인 약 18조원의 자금 동원이 가능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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