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바이오 R&D 센터 건설을 위한 토지공급 및 부지 확보 지원
프레시스티지바이오파마, 올 하반기 착공, 2022년 상반기 준공 목표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연구센터 위치도 (사진=LH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는 18일 부산시청에서 싱가포르 바이오제약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회장 박소연), 부산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명지 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 통해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연면적 4만5000㎡ 규모의 바이오 R&D센터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올 하반기 공사 착공해 2022년 상반기 건축 준공 예정이다.

이를 위해 LH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올 하반기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해 R&D센터 부지를 공급하고, 부지 확보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건축 등 관련 행정과 인허가 절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항체치료제 개발, 신종감염병 백신 기술 개발을 주 사업으로 하는 연면적 4만5000㎡ 규모의 R&D센터를 건립·운영하게 된다. 

한편 바이오 R&D센터는 백신 기술 개발 등을 위해 5년간 1억 5200만 달러(한화 1680억원)를 투자하고, 석박사급 195명을 포함해 총 209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2월 싱가포르 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내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으로 7개의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과 17개의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을 겪으며 백신과 치료제를 생산하는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전 세계가 다시금 깨달은 시점에서 LH가 바이오 R&D센터 건립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하반기 R&D센터 부지를 공급해,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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