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비규제지역 중심으로 2만6000여가구 신규 공급 물량 러시

충주 모아미래도 전경
충주 모아미래도 전경

[증권경제신문=주길태 기자] 올 상반기 아파트 시장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충청권(대전·충북·충남·세종)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세종, 대전으로 확대됐던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충청권으로 넘어왔고, 특히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2만6000여가구 신규 공급 물량 러시가 이어지는 등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지난해 3월~지난달) 전국 아파트 ㎡당 아파트 매매가는 461만 1000원에서 562만 9000원으로 올라 상승률은 22.08%으로 집계됐다.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세종 60.21%(395만 8000원→634만 1000원), 경기 28.59%(456만 8000원→568만 5000원), 대전 25.29%(336만 9000원→422만 1000원) 순으로, 경기도와 세종 및 대전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충청권 아파트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충북은 같은 기간 동안 12.17%(183만 3000원→205만 6000원)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방 8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충청권의 상승세가 전년과 비교했을 때 더욱 명확히 드러나는 현상을 두고 부동산업계의 한 전문가는 “수도권과 대전, 세종의 장기적인 매매가 상승세가 최근 들어 지리적으로 인접한 충청권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라며 “특히 충청권 일대는 수도권과 달리 청약과 대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들이 많아 신규 분양시장도 활발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 충주시 봉방동 일원에 지하 2층~최고 30층,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 총 38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충주 모아미래도’가 6월중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수요자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 330세대와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49㎡ 50실로 구성된다.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넉넉한 동간 거리를 갖춰 각 세대간 프라이버시와 일조권을 확보했고 단지에는 첨단시스템 뿐만 아니라 보안시스템도 적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어린이집과 휘트니스센터, 경로당 등 입주민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또 애향로와 중원대로를 끼고 있어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 북충주 IC 등 시내외 진출입이 용이하고 반경 1km 이내에는 충주역과 충주고속버스터미널도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또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의 쇼핑시설과 메가박스, 보건소, 세명대학교부속 충주한방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더불어 같은날 분양 관계자는 “최근 지방 비규제지역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지리적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일부 충청권 비규제지역에 많은 관심이 쏠려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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