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확산 차단할 ‘Full Screening Solution’ 소개…코로나19 감염 및 변이 종류 동시 진단

씨젠이 새로운 진단 솔루션을 유럽학회서 선보였다. 사진=씨젠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씨젠(096530)은 유럽에서 열린 ‘2021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ECCMID)’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 사례와 함께, 씨젠의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진단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발표에 나선 이기윌렘(Lee Guy Wilhem) 씨젠 마케팅전략실 이사는 “한국이 초기 방역에 성공한 것은 대용량 검사가 가능한 원플랫폼(one-platform) 진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부의 빠른 판단과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다양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새로운 팬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씨젠의 ‘풀스크리닝 진단 시스템(Full Screening Solution)’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풀스크리닝 진단 시스템’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집단 전체를 대상으로 한 번에 기존 코로나 감염여부 뿐만 아니라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풀스크리닝 진단 시스템’에는 씨젠의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와 Allplex™ SARS-CoV-2 Variants Ⅰ Assay, 두 가지 제품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씨젠의료재단 성낙문 박사가 씨젠의 원플랫폼 진단 시스템과 진단키트를 이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mutation) 검출 임상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호흡기 병원균 동시 감염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변이 검출 결과 코로나19 양성을 보인 감염자 중 변이 연관 유전자 검출률이 1월말 1.2%에서 2월말 3.5%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코로나19와 호흡기 병원균 동시 감염 정도를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을 보인 감염자 중 8.8%가 호흡기 바이러스(Flu A, RSV, 아데노바이러스 등)나 박테리아에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 박사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이를 빠르게 진단해 낼 수 있는 역량이 코로나 재확산을 막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또한 백신의 보급으로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 다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수 있어 코로나19와 함께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를 한 번에 진단해 내는 것이 새로운 진단기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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