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 '화평정영' 덕분?

크래프톤 CI
크래프톤 CI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크래프톤의 기업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 

크래프톤은 상장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올해 4월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 

업계에 따르면 6~7월 중 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현재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크래프톤의 장외 주식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크래프톤 장외주식은 50~6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시가총액도 약 22조원을 넘겼고, 일각에서는 상장이후 30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7일 종가 기준 18조 5072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보다 높은 수치다. 

크래프톤은 2021년 1분기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에서도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이라 불리는 대형 게임사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올해 1분기 각각 567억원과 542억을 기록한 엔씨소프트, 넷마블 보다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높은 중국 자본 의존도와 대표게임 ‘배틀그라운드’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크래프톤의 약점으로 꼽힌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중국 기업 텐센트로부터 로열티 수익 3311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로열티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중국버전으로 추정되는 ‘화평정영’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크래프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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