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50 개조기 등 여객기 활용 화물 수송, 1분기 3만 5000톤 운송

아시아나항공 A350 개조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50 개조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물 수익 확대를 위해 화물 운송 역량을 강화한다. 

8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올해도 탑재 역량 확대를 통한 화물 수익 구조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B747 화물기의 탑재 공간을 활용해 약 135톤의 화물 운송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해당 기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에만, 여객기를 활용해 총 3만 5,000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여기에 차별화된 특수 화물 수송력을 바탕으로 특수 화물 수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해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을 국내 최초로 운송했으며, 올해에도 6월 1일 국내 첫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 5000회분을 운송하는 등 대한민국 국적사로서 백신 수송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계란 총 7천톤을 운송함과 동시에, 체리를 8월까지 총 5천톤 운송 예정이다. 

더불어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 한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화물 영업이 돌파구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더욱 높아진 항공 화물 수요를 화물 수송 역량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으로 이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수요에 따른 화물 노선 탄력 운영, 유휴 여객기 화물 수송 활용, 화물 네트워크 강화 등 필사적인 자구 노력으로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6,105억원의 화물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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