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남성복 사업 이끈 이지은 상무, 빈폴 디자이너 출신 김수정 이사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CI.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 FnC부문(이하 코오롱FnC)가 외부 인재를 영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다음달 1일자로 단행될 인사를 통해 CN사업부(가칭) 총괄에 이지은 상무를, 골프 브랜드 지포어와 엘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김수정 이사를 발탁한다. 

CN사업부는 남성 정장 캠브리지멤버스(CAMBRIDGE-MEMBERS), Classic, Contemporary의 공통적 첫 글자 C와 향후 추가되는 신규 비즈니스를 뜻하는 N(And와 New)의 조합이다. 

이지은 상무는 LF에서 13년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쳐 온 남성복 전문가다. ‘닥스신사’(2008) 리뉴얼로 실력을 검증 받은 이후 ‘질스튜어트뉴욕(2011)’ ‘일꼬르소(2012)’ ‘알레그리(2013)’를 연이어 론칭하면서 영역을 넓혀 나갔다. LF내 신사캐주얼부문과 헤지스맨즈까지 남성복 전반의 디렉팅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남성 편집숍 ‘라움맨’(2020)을 총괄하기도 했다. 이 상무는 코오롱FnC에서 새로운 사업부를 통해 캠브리지멤버스의 제2전성기를 꾀하는 한편, 신규 사업을 진두지휘 하는데 역량을 펼칠 예정이다.

김수정 이사는 빈폴 스포츠•멘즈 디자인 실장, 탑텐 CD등을 역임한 25년차 디자이너다. 2019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올 초 첫 선을 보인 지포어의 의류 컬렉션을 맡으며 코오롱FnC와 인연을 맺었다.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특유의 디자인이 지포어의 급성장에 기여, 이번 영입 대상이 됐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는 지포어와 함께 2022년 봄여름 컬렉션부터는 엘로드의 CD도 함께 맡는다.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는 골프 시장에서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 차별화를 이끌 과제를 맡은 셈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이미 업계에서 실력이 충분히 입증된 외부 인재들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고자 한다”며 “신규 사업에 대한 빠르고 진취적인 전개와 골프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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