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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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으로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네이버 연합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139480)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16일 이베이코리아 인수 관련 조회공시를 통해 “지난 7일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고 매도자인 이베이 본사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그러면서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는 본입찰에서 더 많은 인수가를 제시한 이마트-네이버 연합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자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보고 있다. IB업계에 따르면 본입찰에서 신세계는 4조 5000억원대, 롯데는 3조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가 롯데에 비해 높은 금액을 책정한 것이다. 

또한 인수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롯데가 이날 패배를 인정한 점도 신세계-네이버 연합의 승기에 무게를 싣는다는 평이다. 롯데는 이날 이베이코리아의 인수 검토 결과, 인수 시너지가 크지 않고 추가 투자 비용 소요가 커 보수적인 관점에서 이번 인수를 진행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롯데는 향후 M&A를 비롯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면서 차별화된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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