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라' 양대 앱마켓 인기·매출 순위 1위에 올라

(사진=넷마블 제공)
(사진=넷마블 제공)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넷마블(251270, 대표 권영식·이승원)이 지난 10일 출시한 신작 MMO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가 흥행함에 따라 개발사 넷마블네오(대표 권영식) 상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제2의 나라’는 출시 이후 한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순위와 매출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으며, 같은 날 출시된 일본을 비롯해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제2의 나라’를 개발한 넷마블네오의 상장 시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넷마블네오는 지난 2016년 넷마블의 대표 흥행게임 ‘리니지2레볼루션’ 등을 개발해 역량을 인정받은 넷마블 대표 자회사다.

올해 4월 상장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한 뒤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리니지2레볼루션’에 대한 매출의존성이 커 상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실제로 넷마블네오는 지난해 매출 881억원, 영업이익 432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각각 16.7%, 21.6% 씩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제2의 나라’가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흥행으로 인해 꾸준히 매출을 창출한다면 실적을 개선하고 매출의존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열렸던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권영식 대표는 “제2의 나라 성공 여부가 넷마블네오 상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출시 후 좋은 성과가 있으면 이에 맞춰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제2의 나라: Cross Worlds’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업해 출시했던 콘솔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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