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20일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쿠팡은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민피해지원센터를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쿠팡은 주민들의 피해 접수를 위해 전용 신고전화를 개통해 오는 22일부터 주민들의 피해 신고를 받는다. 주민피해지원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이다. 

접수된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신속한 심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이번 화재로 입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덕평물류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 가운데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주민피해지원센터로 피해내용을 신고하면 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농가 피해(농작물 등) ▲의료비 ▲분진에 따른 비닐하우스나 차량 등 자산 훼손 등에 대해 보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화재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신속히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쿠팡은 물류센터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故 김동식 소방령 유가족에 대한 평생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마지막까지 구조대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 기 위해 유족과 협의해 순직 소방관 자녀를 위한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로 일터를 잃은 직원들에게는 생계에 지장이 없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1700명의 상시직 직원을 대상으로는 근무할 수 없는 기간에도 급여를 정상 지급한다. 또한 단기직을 포함해 모든 직원은 희망하는 다른 쿠팡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환배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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