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률 요구 철회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 노사가 임금협상에 전격 합의 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지 14일 만이며, 노사는 8일 체결식을 진행하고 2021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 하게된다.

노사 임금협상 합의에 따라 파업을 진행해 온 조합원들은 내주 부터 현업에 복귀할 예정.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노사협의회가 합의한 ‘2021 임금협상 최종안’ 수용 여부를 두고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조합원 투표 결과 83%가 찬성했으며, 노조는 그동안 요구하던 기본인상률 6.8%를 철회하고 사측이 노사협의회와 확정한 기본인상률 4.5%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사측은 4개월 뒤 재개될 2022년 임금협상을 위해 회사 임금 자료 제공 등을 약속했다. 

노조는 “코로나19 국면과 대외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 상황을 고려하고 회사 경쟁력을 위해 임금인상률 등 요구를 철회했다”며 “충분한 결과물은 아니지만 노조의 협상력이 문서로 입증되고 앞으로 경영자료를 기반으로 대화 테이블이 열리는 점 등을 성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회사와 올해 초부터 4차례 임금교섭, 2차례 대표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지난 21일 이후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한 6인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파업을 진행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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