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GS25에서 판매하고 있는 우리술대한민국쌀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모델이 GS25에서 판매하고 있는 우리술대한민국쌀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편의점 막걸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7일 GS25에 따르면 최근 장마 시작에 맞춰 지난 10일 간(6월 25일부터 7월 4일) 비가 온 날의 막걸리 실적을 살펴본 결과, 해당 기간 비가 오지 않는 날 대비 막걸리 매출은 43.3% 증가했다. 

GS25는 막걸리가 비 오는 날 체온이 떨어져 있는 몸의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도와주는 역할과 더불어 계속해서 사용하던 관용구 '비 오는 날은 막걸리' 가 사람들로 하여금 비가 오면 자동으로 연상돼 판매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고객들이 막걸리와 함께 구매하는 안주 상품 구성비는 편육(9.3%), 족발(6.4%), 보쌈(4.7%), 두부(4.6%) 순으로 나타났다. 막걸리 안주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상품들에 실제 판매가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최근 막걸리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층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GS25의 고객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막걸리를 구매하는 고객 구성비 중 2030대의 구성비가 작년 6월 기준 27.1%에서 33.0%로 증가했다. 

GS25는 최근 색다른 맛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재미있고 신선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해 아재 술로 불리던 막걸리가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2030대의 막걸리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구종 GS25 음용기획팀 MD(차장)는 “앞으로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맛있는 막걸리와 궁합 좋은 안주까지 만나볼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 출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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