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네이버 금융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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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지은기자] RNA(리보핵산) 합성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신약 개발 소식에 바이오니아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16분 기준 바이오니아(064550) 주가는 전일대비 ▲800원 (2.78%) 오른 2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 부터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띄며 6%를 넘어섰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일 세계 98개국에서 텔타변이가 발견됐다. 국내에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7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총 1012명이 발생했다.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6개월여 만이다. 서울에서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고 경기도는 300명을 넘는 등 수도권 지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델타 변이의 확산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심각 단계에 이르자,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국내 진단키트 업계의 발걸음이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변이가 나타나면서 전염력이 커지고, 또 백신 내성을 보이는 변이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백신을 넘어 효과적인(effective)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회사는 자체 RNA(리보핵산) 합성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신약 개발에 돌입한다"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바이오니아는 관련 후보물질 두 가지를 섞는 칵테일 요법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신약을 개발한다. 치료제 제형은 초음파 네블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이용해 호흡기로 흡입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펀 국내 바이오벤처 1호 기업인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코로나19 진단장비·키트 등을 90여개국에 수출하며 매출이 급성장했다. 이 회사의 연결 기준 매출은 2019년 362억원에서 지난해 2069억원으로 430%가량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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