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 취업 실무 최적화 교육/부산인력개발원 제공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이하 부산개발원)을 통해 취업 한파를 뚫고 취업 시장의 ‘승자’로 거듭나는 인재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 발 고용 한파에도 불구하고 부산개발원을 통해 올해도 100여 명이 취업했다.

부산개발원은 88개의 다양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취업률이 90% 이상인 곳은 33개(약 37%) 과정. 100%를 넘는 것도 10개 과목에 이른다. 

취업 시장에 ‘믿고 쓰는 부산개발원 수료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 부산개발원은 이론과 실무를 모두 겸비한 석·박사급 인력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현장 실무에 적합한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현장 실무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하는 부산개발원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기관 인증 평가에서도 상위 1%에 해당하는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0년 현장 맞춤형 체계적 훈련 지원 사업’에서 전국 11개 참여 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 2020년 현장 맞춤형 체계적 훈련 우수 사례 경진 대회’에서는 중소기업훈련지원센터 부문 동상, 훈련 기업 부문 7개 기업 수상 등을 했다.

부산개발원의 체계화된 과정은 수료한 지방대 4년제 물리학과 출신 백경열(30)씨는 반도체 공정 쪽 취업을 희망했다. 준비 과정에서 맞지 않다는 느낌을 받아 지난해 부산개발원의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실무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그는 경남 양산의 중견 물류 자동화 업체에 취업한 제어 파트를 맡아 HMI 작화, 서브 모터 세팅, 전기 도면(CAD) 수정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백씨는 "부산개발원의 실무 친화적 교육 과정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30대 중반을 앞에 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하선웅(33)씨는 지난해까지 기독교 계열 사단법인 간사로 일하다가 전직을 결심하고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문을 두드렸다. 

하씨는 "신입은 PLC를 직접 만질 일이 거의 없다가 갑자기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실습 장비를 여러 번 만져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최근 취업률 제고를 위한 부산개발원은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 전문 인력 일자리 매칭 플랫폼 (부산 일자리 플랫폼)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부산 테크노파크(부산(TP),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시와 지역 기업의 제조 혁신 추진 및 인력 양성을 위한 4자 협약을 맺기도 했다. 

부산개발원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현재도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백형창 부산인력개발원장은 "부산인력개발원의 궁극적 목표는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여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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